구글의 창립 이후 25년간 기술은 세상을 크게 변화시켰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그 변화는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현재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대다수가 아태 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의 등장과 모바일 경제의 부상과 같은 기술 변화는 다른 어떤 지역보다 아태 지역에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리고 이제 인공지능(AI)이 아태 지역을 또 다른 변화의 정점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아태 지역 주요 국가 내 기업들이 2030년까지 AI 기반 제품 및 솔루션을 완전 도입할 경우, 최대 3조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아태 지역에서는 AI를 더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AI가 업무 방식과 학습 및 정보 접근 방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AI는 디지털 발전을 가속화하고 아시아 지역이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 아시아의 농업, 기후 및 질병 진단 분야에서는 AI가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기술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AI 오퍼튜니티 펀드’ 출범

구글닷오알지(Google.org)가 지원하는 1,500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아시아 태평양 ‘AI 오퍼튜니티 펀드(AI Opportunity Fund)’를 통해, 구글은 주요 AI 기술 개발에 투자를 이어갈 것입니다. 특히 소외된 지역 사회의 근로자와 구직자들의 AI 역량을 강화하며 자신감을 심어줄 것입니다. 이는 초급자를 위한 AI 에센셜(AI Essentials) 코스, 창업가를 위한 AI 스타트업 스쿨(AI Startup School), 기업을 위한 구글 클라우드 AI 프로그램과 같이 아태 지역에서 이미 진행 중인 다른 디지털 및 AI 기술 교육 이니셔티브를 더욱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출범하였습니다.

해당 기금은 사회적 투자자 네트워크인 아시아 벤처 자선 네트워크(Asian Venture Philanthropy Network: AVPN)와의 협력과 아시아 개발 은행(ADB)의 지원을 통해, AI 교육의 혜택을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단체의 지원을 받을 예정입니다. AVPN은 공개 입찰을 통해 선정된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해당 지역의 취약 계층 구직자 및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AI 관련 과제와 기회를 구체적으로 발굴할 것입니다.

선정된 단체들은 각 지역 사회에 직접 기술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 언어로 AI 프로그램 지원을 받게 됩니다. 또한 교육 자료 및 접근성 문제와 같은 학습 장벽을 허물 수 있도록 현금성 지원금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공익을 위한 AI(AI for Good)’를 위한 폭넓은 노력을 이어가며

구글은 AI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아태 지역 전역의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기술 투자는 물론, AI 기술이 효과적이고 책임감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지원 및 대화 장려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2024년 구글닷오알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AI 프로그램에 2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소외된 사람들과 단체들이 지역사회에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지난 해 구글은 탄소 감축부터 생물 다양성 보호 활동 등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시드 기금(Sustainability seed funding)을 조성했습니다. 여기에 올해 구글닷오알지에서는 올해 2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여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AI 기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더 많은 곳에서 휠체어 이용 가능 정보 보기

올해 초 구글은 안드로이드 및 iOS 환경 내 구글 지도에서 모든 사람이 휠체어 이용 가능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기능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이제 안드로이드 오토 및 구글이 내장된 자동차용 지도에 나타나는 비즈니스 및 장소 페이지에서 이러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휠체어 이용자는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장소를 검색하고 클릭하면 계단이 없는 출입구,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화장실과 주차장 또는 좌석이 있는 경우 휠체어 아이콘이 함께 표시됩니다.

더 많은 옵션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루틴을 맞춤화하기

사람들은 매일 구글 어시스턴트 루틴을 이용해 유용한 정보를 얻거나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합니다. 이제 Action Blocks 애플리케이션과 비슷한 추가 기능을 사용하여 이러한 루틴을 훨씬 더 개인 맞춤화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용자들은 루틴 바로가기 스타일을 선택해 자신만의 이미지로 맞춤 설정하고 홈 화면에서 바로가기의 크기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개인별 맞춤 설정은 인지능력에 차이가 있거나 장애가 있는 이용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구글은 이러한 맞춤 설정을 통해 어시스턴트 루틴이 더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